Quantcast

‘유시민의 고칠레오’ 조선일보 &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의도된 콜라보에 쏟아지는 비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유시민의 고칠레오’ 6회에서는 정철운 미디어오늘 기자와 함께 조선일보의 ‘지상파 TV와 라디오, 편향되고 불공정’이라는 기사를 분석했다.

조선일보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윤석민 교수 연구팀의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지상파 TV와 라디오가 친정부적으로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의 이 같은 주장이 나오자 언론계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PD연합회는 13일 성명을 통해 라디오 프로그램이 정부 여당에 주파수를 맞췄다는 조선일보 주장은 현장 PD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선일보 미디어 연구소의 지원을 받고 만든 결과이기에 애초부터 편향적이고 의도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한국PD연합회의 이 같은 주장을 하는 이유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애초부터 발주처가 조선일보라는 점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 기자는 보고서를 발주한 곳을 질문했지만, 윤 교수가 대답을 피했다며 미디어오늘 보도 이후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홈페이지와 조선일보 지면에 관련 내용이 실렸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고칠레오’ 방송 캡처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연구 대상과 편향성 지수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는 종합편성 채널을 처음부터 제외하고 KBS, MBC, SBS 지상파 방송과 CBS와 TBS 라디오를 포함했다.

정 기자는 편향성 지수라는 것이 어떻게 측정됐는지 정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며 특정 프로그램의 진행자 발언을 두고 여당과 야당 편향이라는 주관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 tbs FM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언급된 발언이 여당 편향으로 분류됐다.

김어준 공장장이 언급한 내용은 2018년 4월 9일, 친박 집회를 두고 한 발언이었다.

‘이 집회는 이상하게 남의 나라 성조기를 든다, 일본과 위안부를 문제 삼지도 않는다, 보호무역을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른 나라의 극우와는 다르다.’ 등이었다.

또한 CBS의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언급된 발언은 야당 편향으로 분류됐다.

2017년 8월 2일, 진행자 정관용은 ‘결국엔 부자들 눈치 보는 거죠?’라는 발언을 했다. 정부보다 더 진보적인 관점에서 지적한 것을 자유한국당에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

정 기자는 여당과 야당 편향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발언들이라며 진행자에 따라 여야 모두를 비평할 수도 있고 유불리를 떠나 신념과 가치관을 주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