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나주 호빌스 여자씨름단과 김계중 감독의 일상이 소개됐다.
19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여자 씨름, 김감독의 한판승’ 2부를 방송했다.
선수 출신에 고등부 지도자였던 김계중(48) 감독은 식당을 운영하다가 2년 전 신생 여자 실업팀의 감독직 제안을 받아 씨름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15년 동안 남학생만 가르쳐 봤기에 20대 초반 여자 선수들과 함께 하는 합숙 생활과 훈련은 그야말로 불통과 고난의 연속인 모습이다.
하루종일 이뤄지는 힘겨운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각자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나주 호빌스 소속의 정수영·정수라(18) 쌍둥이 중 언니 정수영 선수는 노트북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영상을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지민을 제일 좋아하는 그녀다.
함께 영상을 보던 신태희(22) 선수는 “연애를 하다 보니 아이돌에 관심이 없어진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현실에 이런 사람들은 없다. 수영아, 네 현실에는 이런 사람들이 없다니까”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정수영 선수는 “끝까지 좋아하면 언젠가 한 번은 딱 만날 수 있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만나고 죽겠다”고 받아치며 카메라를 향해 “꼭 한 번 만나 달라”고 명랑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