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나주 호빌스 여자씨름단과 김계중 감독의 일상이 소개됐다.
18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여자 씨름, 김감독의 한판승’ 1부를 방송했다.
선수 출신에 고등부 지도자였던 김계중(48) 감독은 식당을 운영하다가 2년 전 신생 여자 실업팀의 감독직 제안을 받아 씨름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15년 동안 남학생만 가르쳐 봤기에 20대 초반 여자 선수들과 함께 하는 합숙 생활과 훈련은 그야말로 불통과 고난의 연속인 모습이다.
유도선수 출신의 장아람(24) 선수는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들어갔는데 부상이 심해서 운동을 제대로 못하겠더라. 부상을 참고 계속 유도를 하다가 부상이 더 심각한 상태가 됐다. 씨름이 유도보다는 격렬하지 않으니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똑같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정수영(18) 선수는 “유도를 하려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 모두 열심히 한다. 그런데 저보다 나이가 3, 4 살 많은 선수를 이겨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씨름하는 선수들 중에는 가장 어려서 지금부터 계속하면 유도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 씨름을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