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초딩농부 이지훈 5부, 아빠 이민홍 씨 “아이가 집에 있으면 우울해하고…”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초딩농부 이지훈 군과 그 가족의 일상이 소개됐다.

15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열네 살 농부 지훈이’ 5부를 방송했다.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 이 마을의 감귤유통센터 공장장이자 기계농의 달인 이민홍(43) 씨에게는 아주 특별한 동료가 있다. 바로 둘째 아들 이지훈 군으로 6살 무렵부터 아빠를 쫓아다니며 농사일을 봐 왔고 6년 전부터는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직접 농기계를 몰기 시작한 자타공인 최연소 농부다.

올겨울 수확한 농작물 경매를 위해 육지로 떠나는 아빠를 따라나선 이지훈 군. 이민홍 씨에 따르면, 아들 이지훈 군은 예전부터 그렇게 아빠를 따라다니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민홍 씨는 “처음에는 못 따라다니게 했다. 안 되면 막 울고불고 떼쓰고 난리 났었다. 지금도 어리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아빠 따라다니기만 하고 공부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하니까 (걱정돼서) 한숨만 쉬었다. 그런데 집에 있으면 아이가 우울해하고 나오면 또 활발해진다. (나오면) 신나게 놀고 집에만 있으면 우울하게 가만히 있는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