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나주 호빌스 여자씨름단과 김계중 감독의 일상이 소개됐다.
19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여자 씨름, 김감독의 한판승’ 2부를 방송했다.
선수 출신에 고등부 지도자였던 김계중(48) 감독은 식당을 운영하다가 2년 전 신생 여자 실업팀의 감독직 제안을 받아 씨름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15년 동안 남학생만 가르쳐 봤기에 20대 초반 여자 선수들과 함께 하는 합숙 생활과 훈련은 그야말로 불통과 고난의 연속인 모습이다.
여자씨름 실업팀이 전국에서 모인 ‘2019 동계전지훈련 씨름 스토브리그’가 나주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됐다. 여자 선수들 뿐 아니라 그녀들의 훈련 상대가 돼 줄 학생부 남성 선수도 훈련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계중 감독은 “여자 선수들은 (훈련) 상대가 별로 없다. 여자 선수들이 상대할 남자 선수 수준이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정도”라며 “확실히 (남자 선수가)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 (여자 선수가 상대가) 안 된다. 2학년까지는 해 볼 만한데 3학년부터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곧 중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는 남학생 씨름 선수에게 진 장아람(24) 선수는 “힘에서 지니까 너무 화가 난다”며 분해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