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거리의 만찬’ 가스 점검원, 담 넘는 것이 일상… 산재처리도 받기 힘든 작업 환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5일 ‘거리의 만찬’에서는 ‘노동의 조건 두 번째 이야기 - 3만 6천 7백 걸음’을 방송했다.

김지윤, 박미선, 김소영이 만난 도시가스 점검원들은 업무를 위해 2만 보 이상, 많게는 3만 6천 7백 걸음을 걸어야 한다는데, 이들의 노동환경은 어떤지 살펴봤다.

김지윤 박사는 가스 점검원 4년 차인 윤선미 씨를 따라갔다.

윤 씨는 하루 평균 800개를 검침해야 한다. 검침해야 하는 기간과 날짜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김지윤 박사가 따라오는 것도 잊고 금세 자연스럽게 걸음이 빨라진 윤 씨는 골목 깊숙이 숨어 있는 계량기로 능숙하게 들어간다.

검침 업무 핵심은 정확성. 요금과 직결되기 때문에 숫자 하나라도 잘못 적으면 큰일이다.

이제 윤 씨는 담 너머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김지윤 박사가 특별히 대신 올라갔는데 불행히도 숫자가 안 보인다.

아무리 애써봐도 숫자가 보이지 않을 때는 미검침 처리를 하고 다시 한번 와서 검침해야 한다.

김지윤 박사는 아쉬움을 토로하지만, 윤 씨는 3일 안에 약 2,400개의 계량기를 봐야 하므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담 넘는 것이 일상이 된 윤 씨는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회사에서 산재처리를 해 주지 않으려 했다. 어떤 검침원은 산재처리를 받은 대신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이처럼 가스 점검원들은 부상의 위험까지 높은데도 보호도 못 받고 있다.

이제 윤 씨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이날 방송에는 골목 한켠에 숨겨진 그녀들의 하루를 살펴보고 사연까지 들어봤다.

KBS1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KBS1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KBS1 ‘거리의 만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