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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손혜원 논란, 목포시민의 여론은 ‘투기’보다는 ‘목포 원도심 재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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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투기 위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국회의원 관련, 재단과 지인 등의 목포 원도심 건물 매입에 대해 목포시민들은 ‘부동산 투기’ 보다는 ‘목포 원도심 재생 위한 노력’이라고 보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스티아이(대표 이준호)가 1월 25일 목포시의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 측의 건물 매입은 문화재거리 지정을 예상하고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라는 주장이 있는 한편, 목포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목포 원도심을 문화도시로 재생하고자 한 노력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귀하께서는 어떤 주장에 더 공감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목포 원도심 재생을 위한 노력이다’라는 응답이 57.3%,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다’라는 응답이 36.6%였다. (잘 모르겠다, 6.1%) 

손혜원 의원 / 연합뉴스
손혜원 의원 / 연합뉴스

행위에 대한 평가에서는 여론 차이가 좁혀진 가운데 문제될 것 없다는 평가가 다소 앞섰다. 손혜원 의원 측의 건물 매입에 대해 ‘위법사항이 없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라는 평가에 49.5%가 공감한다고 응답해,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다’라는 평가에 대한 공감 응답 44.2%보다 다소 많았다. (잘 모르겠다, 6.3%)

한편, 손혜원 의원의 계획이 목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여론이 높았다. ‘목포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목포 원도심을 문화도시로 재생’하려고 했다는 손혜원 의원의 계획이 목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응답이 63.0%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응답 28.6%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잘 모르겠다, 8.4%)

언론이나 야당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다. “SBS의 보도 이후로 이 사건에 관련된 언론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귀하께서는 언론들이 목포 현지의 실정을 잘 이해한 상태에서 보도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목포 실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71.8%로 매우 높았다. (‘목포 실정을 이해하고 있다’ 17.5%, 잘 모르겠다 10.7%)

“귀하께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과 야당이 손혜원 의원에게 하는 비판의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지나치다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해서는 ‘지나치다’라는 응답이 61.1%로 ‘적절하다’라는 응답 30.5%의 두 배 가량이었다. (잘 모르겠다, 8.5%)

이와 관련해 (주)에스티아이 김진실 수석연구원은 “최근 손혜원 의원 측 건물 매입이 전국적 이슈로 부각되었다. 이번 조사는 목포시민들의 인식과 평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첫 번째 시도로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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