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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산골짜기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얼지 않는 추억과 녹지 않는 인정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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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화천 산천어축제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0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겨울의 기적 - 화천 산천어 축제’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23일간의 겨울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한해 관광객 수 1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천 일대는 이맘때 ‘계곡의 여왕’이라는 산천어 덕분에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일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CNN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겨울 이벤트까지 알려짐과 동시에, 명실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하얀 얼음 벌판 위, 검은 점이 촘촘히 찍힌 듯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내 고장 화천에 귀한 발걸음을 해준 사람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는 일이기에, 관광객들의 손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산천어 수급팀은 부지런히 축양장과 축제장을 오간다.

다함께 행복한 축제를 위해 산천어가 가득 담긴 무거운 통을 옮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때에 맞춰 축제장 곳곳에 산천어를 방양하는 것이다. 고기 반 물 반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산천어를 풀었으면, 잡아야 제 맛이다. 축제장 곳곳에 배치된 도우미들은 혹여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까 연신 주위를 살핀다. 얼지 않는 추억과 녹지 않는 인정으로, 행사장에는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

누군가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된다면,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정이 될 수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제 몫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들을 움직인 건 자신의 노력으로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느끼는 보람과 내 고향 내 고장에 대한 애정, 그리고 자부심이라고 한다. 산골짜기 얼음나라 화천의 겨울은, 주민들이 만들어낸 놀라운 기적이다.

행사 관계자 박진서(51) 씨는 “어제 저녁 퇴근길에 제 앞에 지나가던 연인 둘이 추운 데 손을 꼭 붙잡고 가면서 하는 얘기를 뒤에서 조용히 들었다. 여성분이 그러시더라. ‘오늘 참 알차고 재미있었다. 다음에 우리 꼭 다시 오자.’ 그 얘기를 듣는데, 가슴이 찡하면서 ‘이게 참 보람 있는 일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는 소감을 밝혔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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