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다큐 3일’ 27일까지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 최전방 산골 마을이 이루어낸 ‘겨울의 기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화천 산천어축제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0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겨울의 기적 - 화천 산천어 축제’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23일간의 겨울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한해 관광객 수 1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천 일대는 이맘때 ‘계곡의 여왕’이라는 산천어 덕분에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일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CNN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겨울 이벤트까지 알려짐과 동시에, 명실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첩첩산중 산골 마을, 강원도 화천의 겨울이 떠들썩하다. 인구 2만5천 명에 접경지역인 탓에 주민보다 군인이 많은 전통적인 군사 도시 화천, 지자체 중 유일하게 3개 사단이 주둔하고 있어 군인을 찾아온 면회객들이 아니면 좀처럼 외지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이곳의 겨울 풍경이 바뀐 건 지난 2003년의 일이다.

16년 전 처음 시작된 화천 산천어 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굴뚝 없는 공장’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축제 기간 화천을 찾는 관광객만 170만 명, 화천 인구의 60배에 달한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만 해도 10만 명이 훌쩍 넘는다.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효과는 자그마치 1200억 원으로 축제에 투입되는 군 예산의 30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바야흐로 최전방 산골 마을이 이뤄낸 ‘겨울의 기적’이다.

물론 그냥 이뤄지는 일이 아니다. 길이 2.5km와 폭 120m의 화천천 얼음 벌판에 뚫리는 2만 개의 얼음 구멍 조성, 일시에 수만 명이 몰릴 얼음판의 안전 관리, 매일 매일 방양되는 총 190톤 산천어의 원활한 수급 등 이 모든 건 화천 주민들의 손으로 이뤄진다.

내 고향 내 고장을 찾을 수많은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추위도 밤낮도 잊은 채, 기꺼이 팔을 걷어붙인 사람들의 모습이다. 얼음 땅의 기적을 가능케 한 건, 내가 나고 자란 터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었다.

추운 날시에도 오랜 시간 자리를 행사장을 떠나지 않던 행사 관계자 김대천(49) 씨는 “축제가 끝날 때까지 점검은 계속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