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안동 김재규공무원기숙학원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13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봄을 기다리며 - 공무원 기숙학원’ 편이 방송됐다.
서울에서 차로 4시간 거리, 경북 안동에 위치한 김재규공무원기숙학원(경북 안동시 임하면 건동길 34(신덕리 산1217))은 공무원이 되겠다는 일념을 가진 전국의 청춘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는 학생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공무원 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청춘을 잠시 유예한 모습이다.
김재규공무원기숙학원에서는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이른 바 ‘4무(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학원에서는 휴대전화를 소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성간 교제는 물론 대화 및 동석도 금지돼 있다. 음주나 게임 역시 금지 대상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엄격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제 발로 입소해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하고 있다. 그들은 속세로부터 스스로를 유배시킨 것이다.
김재규공무원기숙학원 학생 한승재(27) 씨는 “확실히 저 네 가지가 없으면 공부가 잘 된다. 왜냐하면 할 게 공부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