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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돌학개론] 아이즈원 김채원, 공식별명 ‘쌈무’ 안에 담긴 치열함을 논하다…‘김채원 1명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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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아이돌의 별명 안에서 ‘치열함’을 느껴보신 적이 있는가. 기자는 있다. 그 별명의 주인공은 바로 김채원이다.
 
김채원은 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아이돌이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같은 소속사로 방송에 출전한 권은비와 함께 데뷔의 꿈을 이뤘다.

아이즈원(IZ*ONE) 김채원 / 서울, 최규석 기자
아이즈원(IZ*ONE) 김채원 / 서울, 최규석 기자

 
이런 그의 별명은 ‘쌈무’ 혹은 ‘쌈무요정’이다. 심지어 아이즈원 데뷔하고 나서 생긴 공식 색깔도 ‘챔무’(김채원+쌈무)다.

엠넷 ‘아이즈원츄’ 방송 캡처

 
‘프로듀스48’의 콘셉트평가곡인 ‘너에게 닿기를’ 무대에서 김채원 혼자 녹색 옷을 입었는데 이 옷의 색깔이 쌈무 같다하여 붙은 별명.
 
자기 PR영상에서 그가 민 ‘천사소녀’라는 별명도 있고 대천사라는 별명도 있지만 누가 뭐래도 현재 김채원을 대표하는 별명은 쌈무다. 어감 자체가 입 안에서 착착 감기기도 하고, 한번 들으면 잊기도 쉽지 않은 별명이기 때문.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이 때문인지 몰라도 김채원은 장래희망이 쌈무라고 한다.

채원아 쌈무가 되고 싶어? / 엠넷 ‘아이즈원츄’ 영상 캡처

 
“채원아 쌈무가 되고 싶어?”
 
하지만 이런 별명이 탄생한데에는 꽤나 복잡한 고민이 있었을 것이고, 단순하지 않은 감정이 오고갔을 것이다.
 
왜냐면 김채원은 데뷔하는 바로 그 순간까지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아이돌이었기 때문이다. ‘쌈무’라는 별명의 처절함을 논하기 위해서는 이 아이돌의 데뷔 과정을 돌이켜봐야 한다.

마지막 주차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데뷔권 순위인 12위 안에 든 적이 없는 김채원 / 엠넷 ‘프로듀스48’ 홈페이지

 
김채원은 ‘프로듀스48’ 최종화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데뷔권인 12위 안에 들어온 적이 없는 아이돌이다. 심지어 최종 순위발표식 직전에 있었던 3차 순위발표식에선 19위를 기록해 까딱하면 데뷔 자체를 못할 뻔 했다. 3차 순위발표식 커트라인이 20위였으니 정말 위태위태했던 것.
 
함께 데뷔한 다른 아이즈원 멤버들의 경우에는 최종화 전에도 데뷔조에 들고, 몇몇 인원의 경우에는 전체 1위를 노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에게는 이런 과정이 전혀 없었다.

1차 순위발표식 당시 아이즈원 안유진-미야와키 사쿠라-장원영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2차 순위발표식 당시 아이즈원 야부키 나코-강혜원-안유진-장원영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그러나 이런 부분 이상으로 당사자와 팬들을 피 말리게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분량.
 
일반 예능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돌 서바이벌에서 분량은 그야말로 명줄이나 다름없다. 편집을 어떤 식으로 했느냐는 둘째 문제다. 일단 방송에서 말하고 행동하지 못하면 아무런 수를 쓸 수 없다.

안준영PD에게 분량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제발 분량 주세요”
 
시청자들이 방송에 나오지도 않은 연습생을 어떻게 투표를 하겠는가.
 
기획사 평가 회차인 1-2화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아이즈원 멤버 중 강혜원과 김민주는 한국인 꽃미모 연습생으로 컷이 잡힌다.

아이즈원 강혜원과 김민주가 비주얼 연습생으로 주목받던 시절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미야와키 사쿠라는 수차례 넘게 센터를 해온 일본의 아이돌 강호로 나오고 장원영과 안유진의 스타쉽은 특유의 비글미로 주목받는다. 최예나는 일단 말을 많고 리액션이 워낙 커서 자주 잡힌다.

미야와키 사쿠라 미모 간증의 현장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김채원의 경우에는 당시 WM과 울림이 라이벌 구도 안에 속했던 연습생. 그런데 이 구도의 핵은 현 아이즈원 리더인 권은비(울림)와 메인댄서 이채연(WM)이었다.

권은비가 이끄는 울림즈와 이채연이 이끄는 WM의 라이벌 구도가 잡힌 장면 각 소속사의 대표자격 연습생인 권은비와 이채연이 이날 방송에서 나란히 등급A를 받았다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그룹배틀평가 ‘우아하게’ 때는 체리블렛으로 데뷔 예정인 박해윤이 일본 연습생 고토 모에를 도와주는 이야기가 메인이 되면서 다른 멤버들은 전부 공기화 됐는데 김채원도 그중 한 명이었다. 분명히 장면 상으로는 김채원도 고토 모에를 도와주는 모습이 나오는데 어떻게 도와주는 지 말 한 마디 듣기가 어렵다.

고토 모에 연습생을 도와주는 장면에서도 오디오가 안 들리는 김채원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프로듀스 시리즈’에선 어떤 스토리를 가졌는가, 그 스토리에서 어떤 매력을 뿜어내는가가 생존과 데뷔 여부를 결정한다.(아이즈원 강혜원의 데뷔에 많은 영향을 준 그룹배틀평가 ‘붐바야’ 2조 스토리가 딱 그렇다. 지금 당장 구글에서 ‘헬바야 후기’라고만 검색해도 어마어마한 분석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스승과 제자 구도가 1:1로 잡히면 김채원처럼 연습에 기여한 바가 있어도 분량이 증발하는 연습생이 발생하기도 한다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그런데 김채원의 고민과 극복은 사전제작분량과 1차 순위발표식이 다 끝난 이후인 7화부터 방송에 나온다.
 
7화에 등급평가와 그룹배틀평가 때 어떤 지적을 받았는지 한꺼번에 나오는데, 프로듀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이런 내용은 대부분 경연 직전 연습영상 보여줄 때 나오는 이야기다.

 쌈무요정 전에 나온 별명인 로봇 채원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2화~3화 사이에 나왔어야 할 이야기가 7화에 나오는 모습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4화에 나와야 할 장면이 7화에 나오는 모습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자신감 부족을 극복하는 것도 프듀 내에선 중요한 서사인데 7화에 이 부분이 최초로 언급된다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그런데 등급평가, 그룹배틀평가 다 끝나고 포지션평가 연습할 때 이를 한꺼번에 보여준 것. ‘프로듀스48’은 총 12화짜리 방송이고 7화면 전체 프로그램의 절반을 넘긴 시점이다.
 
그리고 ‘쌈무요정’이라는 별명이 탄생한 경연은 2차 순위발표식(8화)과 콘셉트평가 인원재조정(9화) 이후인 10화에 방송됐다.
 
10화. 이 이후에는 3차 순위발표식(11화)과 최종데뷔평가(12화) 딱 이 두 개만 남은 상황. 여러분이라면 내 아이돌을 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하시겠는가.
 
이 당시에 팬들이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 지금에 와서 세세하게 알 방법은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다.

아이즈원(IZ*ONE) 김채원 / 서울, 정송이 기자
아이즈원(IZ*ONE) 김채원 / 서울, 정송이 기자

 
이 당시에 굉장히 괴로웠다는 것.
 
돈 버는 일도 아니고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일도 아니지만 그 순간만큼은 대한민국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 혹은 최고의 전략가가 돼야 했다. 뭘 어떻게 하면 팬이 아니었던 사람들이 내 가수에게 시선을 주고 그의 매력에 빠지게 할까.
 
그리고 당시 김채원 팬들이 선택한 수는 별명을 기가 막히게 잘 짓는 것이었다.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팬들의 내 가수 영업에는 몇 가지 불문율과 같은 원칙이 있다. 그리고 그중 별명은 대략 세 가지 원칙을 만족해야한다.
 

1. 귀엽고 친근하고 유명할 것
2. 다소는 유머포인트가 있을 것
3. 찬양조가 느껴지지 않게 할 것

 
1번과 2번에 대해 굳이 설명을 요구하는 독자는 없을 것이라 여긴다. 중요한 것은 3번인데 나에게 있어 아무리 킹, 왕, 짱, 갓, 제너럴 앰퍼러한 아이돌이라 하더라도 이런 뉘앙스가 들어간 별명으로 ‘영업’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 외려 이런 별명으로 영업하면 반감을 사거나 역풍을 살 염려가 있다.
 
상기한 모든 원칙을 만족한 프로듀스 연습생이 한 명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워너원의 센터 강다니엘.
(참고로 아이돌 팬들이 무척 많이 쓰는 별명인 ‘N깅이’ 같은 건 빼고 이야기하는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키 크고(다리도 길고), 어깨 넓고, 근육질인데 얼굴도 잘생긴 아이돌. ‘열어줘’, ‘겟어글리’ 등 여러 무대에서 제대로 섹시미를 보여준 ‘프로듀스101 시즌2’의 최종 1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홈페이지

 
이 강다니엘의 별명이 바로 ‘넬피치’(원래는 ‘녤’인데 기사문에서는 이 단어가 오류로 깨질 수도 있어서 부득이 넬이라 표기). 강다니엘의 줄임말인 ‘넬’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어피치’를 합성한 별명이다.
 
방송 초반에 강다니엘이 핑크색 머리를 한 것이 ‘어피치’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생긴 별명. 싱크로율이 높아서 유명해진 것도 있지만 ‘어피치’가 인기 캐릭터인데다 귀엽고 거부감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더 잘 전파된 감이 있다. 싱크로율이 높다고 여긴 사람은 별명 자체가 유머 포인트로 작용해 빵 터질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 후대 프로듀스 후배들과 그 팬들에겐 일종의 모범 사례라 불릴 만한 하다.

인터넷 커뮤니티

 
실제로 댄싱 복숭아라는 별명을 가진 혼다 히토미가 ‘어피치’와 싱크로율이 높다는 움짤이 유명해지면서 영업하는데 더 탄력이 붙었으니. 적어도 프듀 시리즈에 한정해서 보면 ‘어피치’가 최강의 캐릭터라고 할만하다.(라이언보다 더)
 
여튼 10화 시점까지 김채원에게 이정도의 별명은 없었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선 영업 포인트로 삼을 만한 별명이 절실했을 것이다. 시간이 많이 남은 것도 아니니 파급력이 세고, 재밌고, 다들 알만한 것을 밀어야 한다. 근데 그럴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그 고민 끝에 의해 탄생한 것이 바로 ‘쌈무’ 혹은 ‘쌈무요정’이다.

‘너에게 닿기를’은 조유리즈 수장 조유리와 조유리즈 멤버 김채원이 함께 무대를 한 콘셉트평가곡이다 야부키 나코까지 포함해 총 3명의 아이즈원 멤버를 데뷔시킨 노래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이렇게 무엇으로 밀지 결정한 후에도 고통이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닌데, ‘이게 과연 통할까’라는 의문을 마지막까지 떨치기 힘들어서다.

3차 순위발표식 속 김채원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위 순위 흐름표 보면 알겠지만 11화인 3차 순위발표식에서 김채원의 등수는 19등이다. 최종데뷔평가 커트라인 등수인 20등인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벼랑 끝 등수였던 셈.
 
입소문 다 탔고, 무대도 잘했고, 영업도 나름 했다고 생각했을 법한 시점에도 데뷔권에 근접하지 못했으니 이런 생각이 안 들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이전에 쓴 “[여돌학개론]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이채연, ‘프로듀스48’과 ‘컬러라이즈’와 ‘꽃’”이라는 기사에서 프듀판을 총성 없는 전쟁터라 말한 적이 있는데, 이 전쟁터에선 이정도 상황이 되면 몇 가지 유혹이 들어온다.

아이즈원(IZ*ONE) 김채원 / 서울, 정송이 기자
아이즈원(IZ*ONE) 김채원 / 서울, 정송이 기자

 
그중 하나가 ‘어차피 네 최애는 안 될 것 같으니까 될 만한 애로 단일화하자’라고 하는 유혹. 내가 1픽으로 선택한 아이돌이 안 될 것 같으면 다른 아이돌을 선택해서라도 내 선택이 옳았다는 만족감을 느끼자-라고 유혹한다는 이야기다.
 
차기 시즌인 ‘프로듀스 엑스’에서도 이런 식의 유혹이 없으리라 보긴 힘들다. 시리즈 특성상 ‘희망고문’을 하게 만드는 연습생은 분명히 생길 것이고(IBI-JBJ-YBY에 대한 논의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이 희망고문은 사람의 마음을 꽤나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편해지자’라는 유혹은 너무나 쉽게 찾아온다.
 
그럼에도 어쨌든 포인트로 잡은 별명과 본인이 생각하는 아이돌의 장점을 계속 영업한다는 것은 ‘포기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내가 포기해서 얻어지는 편함보다 포기하지 않았을 때 희열이 더 크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이런 장면 

2018 MAMA 네이버 티비캐스트

혹은 이런 장면.

김채원의 팬들 뿐만 아니라 다른 연습생들의 팬들도 다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해 그 치열한 투표전쟁의 안에서 기꺼이 괴로워했다.
 
다만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팬들이 뭔가 다 만들어준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결코 아니다.
 
‘프로듀스48’ 속 김채원의 발자취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그룹배틀평가 현장평가 전체 12위 김채원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그룹배틀평가 현장평가 전체 12위

연습생이 뽑은 비주얼 센터 6위 김채원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연습생이 뽑은 비주얼 센터 6위

포지션평가 랩-보컬 포지션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린 김채원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포지션평가 랩-보컬 포지션 전체 3위

콘셉트평가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린 김채원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콘셉트평가 전체 5위
 
생존과 데뷔가 불확실했을 뿐, 온라인 득표가 아닌 분야에서는 TOP12에 꽤 이름을 올렸다. 꾸준히 좋은 경연을 보여주고 좋은 매력을 발산했기 때문에 이를 알아본 사람들이 기꺼이 상기한 괴로움을 감수한 것.

콘셉트평가고 음원 발매일이 2018년 8월 18일인데 이 기사가 송출되는 시점이 2019년 1월 17일이다 / 엠넷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그렇게 뜨거웠던 여름은 차디찬 겨울이 됐고, 프로그램은 종료한지 약 반년이 다 돼간다. 김채원은 짧은 기간 신인상 네 개를 휩쓸고, 데뷔앨범을 20만장 이상 파는 대형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가요대상’ 아이즈원(IZ*ONE)
‘서울가요대상’ 아이즈원(IZ*ONE)

 
반면 글을 쓰는 본인이나 이 글을 보고 있을 당시 or 현 쌈무단(김채원 팬의 별칭)의 삶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다. 혹시 삶이 좋아지셨다면 그 어떤 가식과 의도 없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하지만 대체로 현실은 냉엄하기 그지없다. 그때 가지고 있었을 현실 속 고난을 지금도 짊어지고 있을 수 있고, 혹은 새로운 어려움이 당신 앞에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이겨나는 과정 안에서 내 선택이 올바른지,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혼란스러워 할 수도 있다.
 
기자도 딱히 대단한 인간은 아니고 남들보다 나은 삶을 사는 인간도 아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하지 않아도 되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저 여러분의 삶 그 어느 순간에 올바른 선택도 분명 존재했었다는 걸 잊지 마시라고 말씀드릴 따름.
 
새해가 온 김에, 새해라는 감각을 잊기 전에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자 굳이 이 타이밍에 이 글을 썼다.
 
그리고 새 프로듀스 시리즈에 참여할 연습생들에게 이런 사례도 있었다는 걸(그러니 포기하지 말라고)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어느 쪽이 됐던 이 기사의 의도가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란다.
 
김채원이 속한 아이즈원은 2월 6일 일본 데뷔 싱글 ‘好きと言わせたい(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2019년 본격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족1
 
이 내용은 본래 “[여돌학개론]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이채연, ‘프로듀스48’과 ‘컬러라이즈’와 ‘꽃’”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내용이 너무 커져서 따로 다루게 됐다. 누군가의 목소리와 가치를 알아준다는 점에 있어선 김채원의 ‘프로듀스48’ 속 스토리도 ‘지음’ 고사와 닿아있는 면이 있다고 본다.

인터넷 커뮤니티
인터넷 커뮤니티

 

사족2.
 
2017년 초반에 소녀시대 태연의 의상이 ‘쌈무’라는 별명이 붙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에 최초에 ‘쌈무’라는 별명을 제안한 네티즌들이 김채원의 ‘너에게 닿기를’ 의상을 본 이후 이것을 떠올린 게 아닐까 하는 가설(?)을 세워봤다. 혹시 관련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주실 수 있는 네티즌이 계시다면 톱스타뉴스 메일로 제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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