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9일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연합뉴스 오보 논란을 다뤘다.
지난 주에 연합뉴스가 따옴표에 의지한 오보를 냈다. 지난달 29일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비밀리에 방북 중이라는 기사를 낸 것이다.
그러나 정 전 장관은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중국 선양의 한 교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 전 장관이 선양을 경유해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에 MBC, SBS, 경향신문, 한겨레 등 8곳의 매체가 그대로 받아 인용 보도했다. 오보가 났음에도 순식간에 유포된 것이다.
정 전 장관은 김경래의 최강시사를 통해 기자들이 사고를 치고도 전화 한 통도 없다고 말했다.
정연우 KBS 기자는 여러 매체가 정 전 장관에게 전화 통화가 연결되자 모두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있으면 로밍조차 안 되기 때문이다.
정준희 교수는 진짜 문제는 연합뉴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다른 언론사들에 기초가 되는 사실을 전달하는 기본적인 의무가 있는 뉴스통산사이기 때문이다.
다른 언론사들은 연합뉴스의 기사를 검증된 사실로 믿을 수 있다.
아시아경제도 오보를 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문건을 입수했다며 단독 보도를 했다. 한미동맹에 균열이 심각하다는 내용이었다.
청와대는 해당 문건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며 아시아경제는 사과를 했다.
사실 이 문건에는 청와대 워터마크도 없을 정도로 부실했기 때문에 오보 참사로 볼 수 있다.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