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견미리 남편 이홍헌 씨가 주가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가운데 견미리의 사과를 촉구하는 국민청원글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견미리의 홈쇼핑 출연이 불편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견미리가 홈쇼핑에 출연해 남편이 주가조작에 대해 모른척 방관하며 화장품을 팔았다”며 공식 사과하라고 적었다.
또한 “홈쇼핑 방송사도 견미리 문제를 알고 생방송 중 나오는 ‘시청자톡’을 막아놨다. 시청자 비난을 차단하려고 꼼수를 부린거라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또 김나영과 비교하기도 했다. “남편의 투자 사기가 알려진 김나영도 공식 사과를 하고 방송을 일시 중단했다”며 “자기 남편이 투자자에게 입힌 손해에 대해 일말을 책임을 지는 모습인데 비해 견미리는 사과도 없이 화장품만 팔고 있다”고 지적한 것.
또 “견미리는 남편의 주가 조작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견미리의 자금이 회사로 투자되는 것처럼 허위공시해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모았다. 또한 견미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견미리 명의로 증자에 참여해 매각 후 23억 원씩 챙겼다”고 설명했다.
견미리는 공식 사과도 없이 홈쇼핑 외에도 작품에 출연해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또 지난달 26일 첫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 한 물간 배우이자 노후 대책으로 최 회장(임채무 분)와 계약 연애 중인 장미리 역을 맡아 차질없이 현재 출연 중이다.
한편 견미리 남편은 지난 달 서울남부지법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견미리 측은 지난 8월, 해당 사건이 불거진 당시 “주가조작 혐의와 무관하며, 1주도 매각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견미리 측 소속사는 방송 출연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라 잘 모른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