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 수상자 발표 등 노벨상 발표가 진행된다.
1901년 시작된 노벨상은 작년까지 117년간 생리의학·물리·화학 등 과학 분야에서만 599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214명으로 가장 많고 물리학상 수상자가 207명, 화학상 수상자가 178명이다.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미국으로 3개 분야에서 총 263명의 수상자를 냈다.
이어 영국이 87명, 독일이 70명, 프랑스가 33명, 일본이 22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과학상 수상자는 아직 없다.
마리 퀴리는 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을 각각 받았으며, 라이너스 폴링은 1954년 화학상, 1962년 평화상을 수상했다.
존 바딘은 1956년과 1972년 각각 물리학상을 받고, 프레더릭 생어는 1958년과 1980년 화학상을 받았다.
599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중 여성 과학자는 3%인 18명에 불과하다.
이 중 마리 퀴리는 노벨상 2회 수상뿐 아니라 '가족 수상'으로도 잘 알려졌다.
1903년 물리학상은 남편인 피에르 퀴리와 공동 수상했고 딸인 이렌느 졸리 퀴리와 사위 프레데린 졸리오가 193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1901년부터 2017년까지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의 평균 나이는 57세다.
이 중 가장 어린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1915년 물리학상을 받은 로렌스 브래그로, 수상 당시 25세였다.
반면 가장 나이가 많은 수상자는 2002년 88세에 물리학상을 받은 레이몬드 데이비스 주니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