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가 조성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제 노벨 평화상을 받게 하자는 지지자들의 움직임이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에 '#NobelForTrump(노벨상을 트럼프에게)' 등의 해시태그를 걸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폭스뉴스 진행자 로라 잉그램도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와는 달리 그는 충분히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도 같은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그것(북한의 비핵화)이 실현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을 탈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지원 유세 때도 노벨 평화상이 화제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던 중 청중들은 "노벨! 노벨!"을 환호하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도 "노벨…"이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27일 페이스북에 한국전쟁이 끝나간다는 글과 함께 미국과 미국인들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28일 "한반도의 평화가 실현된다면 노벨 위원회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외국 지도자를 조롱하고, 수차례 공습을 감행하고, 전쟁 위협을 해온 인물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제기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나 남북간 평화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자신의 공이라 자화자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주며 지속적으로 남북정상회담 등 평화에 트럼프가 기여한 바가 크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같은 외교적 수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우쭈쭈 신공"이라며 즐거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벨상은 트럼프가 받아야 한다"며 "우리는 단지 평화만 얻으면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