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정치부회의’에서 엄홍길 산악인이 남북 정상에 노래로 메시지를 전했다.
21일 JTBC ‘정치부회의’ 금요 고다방 코너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향해 노래마을의 ‘백두산’을 선사했다.
해당 노래는 희망찬 멜로디에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 우리들의 백두산으로 / 신선한 겨레의 숨소리 / 살아뒤는 백두산으로 /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 만주벌판 말을 달리던’이라는 가사가 붙여져 있다.
고석승 야당 반장의 단독 코너인 금요 고다방에 이 노래를 신청한 장본인은 바로 엄홍길 산악인이다.
엄홍길 산악인은 남북 정상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천지를 오른 것을 보고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 고다방에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됐다. 저 역시도 지난 200년 9월에 대한항공 국적기를 타고 삼지연공항에 내려서 백두산 장군봉을 올라갔다가 천지까지 내려가서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보고 왔다”고 전했다.
엄 산악인은 이어 “저는 숱한 고산을 등산했고 수많은 악조건을 경험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인생이든 산행이든 한 발자국이 모여 목표를 이루고 정상을 오른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두 정상이 백두산 천지를 함께 가신 것도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이 신뢰가 모여 가능하게 됐던 것이 아닐까 한다. 머지않은 시기에 북한을 통해 백두산 천지를 밟는 일이 있기를 바라겟다. 그날이 빨리 오도록 두 정상께서 애써주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JTBC 정치뉴스쇼 ‘정치부회의’는 평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