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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자영업 공화국의 눈물 편, 힘들게 장사 이어가는 이유? 단순한 사업 아니라 마지막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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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 스페셜’에서 생존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았다.

9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자영업 공화국의 눈물’ 편을 방송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대한민국의 자영업자 57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영업자의 비중은 약 25%로, 선진국과 비교하면 2~3배나 높다. 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는 수많은 간판들을 보면 ‘자영업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판들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와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청년층 등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마지막 탈출구인 생계형 자영업으로 뛰어들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맞물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대한민국의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이야기가 자영업자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와 다름없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최근 7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0.9시간이고 한 달 평균 휴일은 단 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임금은 봉급생활자보다 낮다. 이에 사장들은 가게를 유지하기 위해 직원을 줄이고 본인 혹은 가족의 노동력을 더 투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제자리걸음이다. 소비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임대료, 카드 수수료, 인건비 등의 각종 부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자영업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바로 최저임금 인상이라고 한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2년 사이 30%에 육박하게 되면서, 그것을 둘러싼 논쟁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혹자는 임금을 올려줄 여력이 없으면 장사 그만 두고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자영업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사업이 아닌 마지막 일자리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김소영 대리는 “IMF 때 대비 없이 나왔떤 근로자들이 차릴 수밖에 없는 게 프랜차이즈고 그 프랜차이즈에 들어가면서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영업자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경기가 악화되면 임금 근로자에서 풀려나와서 자영업으로 진출하려는 사람들 숫자는 늘어나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고 볼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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