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 스페셜’에서 잠을 잃은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돌아보았다.
2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꿀잠을 잘 수 있는 효과적인 수면방법을 알아보는 ‘다시 쓰는 불면일기, 잠은 죽어서 자나?!’ 편을 방송했다.
대한민국 수면시장 규모 2조원에 달했다.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면카페에는 밥 대신 잠을 선택한 직장인들로 넘쳐나고, 숙면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들은 불티나게 팔린다.
잠을 팔고 잠을 사는 사회, 적게 자도 개운하게 자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가 된 세상이 된 것이다.
IT회사 대표인 김쌍규 씨는 하루 4시간만 자도 거뜬하다고 한다. 검사결과 그의 비법은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초기 90분을 잘 자는 것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쌍규 씨를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신철 고려대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가 밝힌 수면 초기 90분의 비법. 처음에 잘 때부터 90분 사이클이 안 깨고 돌아가면, 2~3시간만 자도 충분히 잤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신철 교수는 “초기 90분은 굉장히 중요하다. 왜냐면 초기 90분에 깊은 잠이 제일 많다. 그리고 그대 중요한 호르몬들이 다 나온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 멜라토닌, 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은 피부를 젊게 해주고 어린 아이들한테는 키를 크게 해주고 그 다음에 면역 기능을 높여 주고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수면연구소는 ‘꿀잠 팁’으로 1단계 본인에게 적합한 침구류 선택, 2단계 온도(20℃ 내외)·습도(50% 내외)·조도(5lux 내외)를 맞춰 쾌적한 침실 환경 구축, 3단계 수면 저해하는 요인 제거 등을 소개했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