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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 재택부업-댓글알바 등 ‘신종 꿀 알바’의 실체는? “하루 2시간에 월 1억원은 상상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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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아침발전소’에서 ‘신종 꿀 알바’의 실체에 대해 취재했다.
 
31일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재택부업, 댓글알바 등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수상한 아르바이트 구인에 대한 뉴스를 다뤘다.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인터넷을 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글이 있다. 집에서 타자 몇 번만 치면 끝나는 간단한 일로 일확천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는 내용이다. 주로 아이를 돌봐야 하는 주부나 대학생처럼 직장생활을 하기 힘든 이들에게 부업으로 해보라는 식이다.

이 재택 알바는 해당 업체에 가입한 뒤에 하루 2시간만 할애해 홍보글만 열심히 써주면 최대 월 1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도 있다고 유혹한다. 하지만 직접 해 본 사람은 ‘상상 속 이야기’ 또는 ‘사기수법’이라고 말한다.

알바를 시작하면 일을 시작하기 위해선 회사에 최대 몇 백만 원의 돈을 내야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알바를 하게끔 해야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이 업체의 주장. 

그 말대로 다른 사람이 이 일을 하게끔 끌어들이고 있는 재택 알바생의 SNS 등을 보면 겉보기는 정말 화려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3일 내내 일해 봤자 고작 1만7천원을 벌거나 혹은 한 푼도 벌지 못한 채 일을 그만둬야 했던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정말 돈이 필요한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우리가 흔히 봐왔던 다단계 사기수법이나 폰지(돌려막기) 사기수법 그대로 도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 변호사는 “하루에 댓글을 몇 개만 달아도 한 달에 몇십만원의 돈이 나온다? 대단한 형식적인 근로로 보인다. 결국에 (이 회사의) 수익구조를 보면 새로운 업체(광고주)를 계속 모집해서 나온 수익을 줘야 하는데 결국은 그게 절벽에 부딪힌다고 하면 새로 가입된 사람의 돈을 돌려막기 식으로 줄 수밖에 없는 사안이란 말이다. 그러니까 이것을 전형적으로 불특정 다수한테 돈을 받고 그 돈을 돈으로 또 돈을 주고 돈을 주고 돈을 주다가 나중에 결국 절벽에 이를 때에는 소수의 사람만 이익을 얻는 구조를 가져가기 때문에,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가 있다 해도 이것은 유사수신행위로 성립될 가능성이 그래도 상당 부분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실 이런 데는 투자자가 피해자라고 보면 된다. 하지 말라는 거다. 이런 것은 주의해서 투자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시사정보 프로그램 ‘아침발전소’는 금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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