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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 인천 남동공단 화재, ‘먹통 스프링클러’로 인한 인재인가?…유족 “힘없어 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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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아침발전소’에서 총 9명이 숨진 화재 사고에 인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31일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사고’를 심층 취재했다.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지난 21일 오후 3시 43분께 인천 남동공단의 한 건물에서 검은 불기둥이 치솟았다. 건물 4층 승강기 앞에서 시작된 불길은 삽시간에 층 전체를 삼켜버렸는데, 당시 건물 안에는 백여 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 중이던 상황이었다. 대부분은 자력으로 피신에 성공했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7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화마를 피해 4층에서 뛰어내린 2명은 이송 도중 사망하고 말았다. 총 9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은 참사다.

이번 화재로 소중한 가족을 잃고 아직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는 유족들이 가장 원통한 사실은 사고 당시 건물 내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건물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총 32개로 지난 6월 실시된 민간 소방안전점검에서도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지만, 정작 이번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스프링클러는 제때 작동하지 않았고 화재는 대형 참사로 번지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기업은 앞선 4년 간 이미 3차례의 화재사고를 겪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사고를 방관하여 인명피해를 키운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어성균 인천 논현경찰서 형사과장은 “(스피링클러) 작동 기록은 (50분 뒤 작동됐다고) 그렇게 확인됐다. 실험을 해보고 국과수에서 감식 중이니까 그 결과 보면 나올 거다. 전기가 누전됐으면, 전기 관련해서 그것이 정상적으로 됐는지, 안 됐는지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가지고 저희가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주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왜 이게 50분 이후에 작동을 했는지 아니면 50분 이후에 누군가는 이런 부분들을 일부러 개방한 건지 이런 부분들을 조사를 통해서 조금 더 명확하게 확인을 해야 알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유가족 강성구 씨는 “말로만 수습대책 세웠다하고 최조 발화지점이 어디다라는 그런 것도 없다. 저희도 (발화지점이) 여기다라고 아직까지 보고를 받은 게 없다. (세일전자) 회사 측은 각종 조사한다고 다 불려 들어갈 거 아닌가? 그래놓고 관청에서 회사하고 협의해라? (관청에서는) 전혀 도와줄 수 없다는데 유가족들이 무슨 힘이 있나, 그게 참 비참하다”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시사정보 프로그램 ‘아침발전소’는 금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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