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전국 소상공인들이 ‘2019년 최저임금’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9일 서울에 집결한 전국 소상공인들은 ‘ 최저임금 인상 규탄 및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측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열고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월급을 주는 직접 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의 절규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결정된 2019년도 최저임금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2019년도 최저임금 위원회 사용자 위원 50% 소상공인 대표 보장, 주휴수당 관련 고용노동부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전면 재검토, 5인 미만 사업장 규모별 소상공인 업종 최저임금 차등화 적용 방안 마련,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자영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2019년도 최저임금 결정안은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소상공인을 무시하는 일방적 행정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사회적 합의에 자영업자의 목소리가 담겨 있지 않다”며 독재라고 비난했다.
현재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사업규모가 영세한 5인 미만의 규모별 사업장 업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