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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 영월 산골마을 20대 장애여성 상습 성폭행 노인 7명 입건 “아기처럼 생각했다” 발뺌…피의자에 큰아버지 포함 ‘경악’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8.08.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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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아침발전소’에서 영월 산골마을 20대 장애여성 상습 성폭행 사건을 취재했다.
 
24일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강원 영월군에서 20대 지적장애 1급 중증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한 60~80대의 마을 노인 7명이 경찰에 붙잡힌 뉴스를 다뤘다.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최근 강원지방경찰청은 영월군 영월읍 소재 작은 산골마을에서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한 혐의로 70대 A씨 등 7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 마을노인 7명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각자의 집, 비닐하우스 등에서 지적장애 여성인 20대 중반의 B씨를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모두 이웃이었고 그 중에는 B씨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낸 큰아버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B씨는 지난 2004년 불과 11살에도 마을에 사는 60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해당 피의자(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짐)는 처벌을 받았다.

이후 B씨는 보호시설으로 생활하다가 성인이 되자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그녀에게 따뜻하게 보살피는 모습으로 존경의 대상이 돼야 마땅할 마을 노인들로 인해 또 다시 악몽이 시작된 것. 무려 원치 않는 임신과 유산까지 겪었다고 한다.

조그마한 산골마을의 구성은 대부분 친척 관계로 이뤄졌다고 한다. 그래서 해당 사건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침발전소’ 제작진이 만난 구속 피의자 아내는 “(피해자가) 떨어져도 많이 떨어져 제 나이를 모르는 게 많이 떨어져 조금 떨어진다고 보느냐? 세 살의 지능을 갖고 있는데 정확하고 말을 한다고 생각하느냐? 말을 다 믿고? (남편) 본인은 죽어도 (성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걔가 남자를 너무 좋아한다. 걔가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가만히 있어야 되는데”라며 남편을 감싸기만 했다.

불구속 입건 중인 피의자 한 명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내가 기르다시피 했지 뭐, 이름도 내가 지어주고. 내가 ‘XX 보자’ 그래서 아기처럼 생각하고 ‘XX 보자’해서 ‘봤다, 봤다’ 이렇게 손을 만지거든”이라고 태연하게 말해 경악케 했다.

해당 피의자는 “잘못이 없느냐”는 질문에 “내가 잘못한 건 아니지, 난 잘못 아니라고 봐. 법에서는 잘못으로 봐도 난 절대 잘못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김진희 꿈누리여성장애인상담소 소장은 “친밀감을 이용해서 가해자들이 접근을 하는 부분이 굉장히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 (지적장애 성폭력 피해자가) 스스로 자신의 심신상실의 상태를 입증해 내는 건 쉬운 부분이 아닌 것이다. 분명히 범죄는 그 부분을 이용해서 이뤄지는 거다. 그 부분에 대한 법이 개정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 캡처

MBC 시사정보 프로그램 ‘아침발전소’는 금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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