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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독일 외무부 장관, 1992년 이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첫 방문…“나치에 대한 책임 끝나지 않을 것, 세계에서 가장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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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이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찾았다.

20일(현지시간)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의 상징 장소인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나치의 잔혹 행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 소속인 마스 장관은 이 날 나치 점령하 폴란드 영토에 세워진 나치독일강제수용소를 찾아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독일의 외무장관이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찾은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마스 장관은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장소”라며 “가스실로 가기 전에 벗은 수천 명의 아이 신발을 (사진에서) 봤다. 가스실로 보내지기 전 잘린 머리카락만 상당했다”라고 말했다.

독일 외무장관 / 뉴시스
독일 외무장관 / 뉴시스

마스 장관은 지난 3월 취임사에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비극이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우슈비츠와 인근의 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십만 명과 비(非)유대인인 폴란드인 8만 명, 집시 2만5천 명, 소련군 2만 명 등이 나치에 학살됐다.

또한 이들 강제수용소는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에 의해 해방됐다.

한편, 마스 장관은 폴란드를 방문해 야체크 차푸토비치 폴란드 외무장관과 만나 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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