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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를 죽인 살인범…33년 후 살해된 채 발견돼

  • 김노을 기자
  • 승인 2018.08.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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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감옥에 32년 동안 갇혀 있던 한 남성이 출소한 뒤 한 마을로 이사를 했다.

순식간에 조용하던 마을은 떠들썩해졌고, 사람들은 남성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궁금해했다.

마을의 유명 인사로 떠오른 남성은 사실 아기를 잔인하게 살해한 아동 살해범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 경악하며 남성에 대한 악담을 퍼부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남성은 자신의 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WALES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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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동 살해범 데이비드 가우트(David Gaut, 54)가 출소 후 자택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85년, 가우트는 17개월 된 아기 치밍 셰크(Chi Ming Shek)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기인 치밍을 맡기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기를 무자비하게 때려죽였다.

사망 당시 치밍은 팔과 목이 부러지고, 두개골이 골절된 상태로 심각한 학대의 흔적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 가우트는 “아기가 울자 홧김에 주먹이 나갔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아동살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가우트는 32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하다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출소 후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던 가우트는 6주 전 한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됐다.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자 마을에는 어느새 가우트가 오랫동안 감옥 생활을 했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이에 가우트는 “나는 군인을 죽이고 억울하게 감옥에 갔다”며 “사실 누명을 쓴 피해자다”고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가우트의 뻔뻔한 연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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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이 우연히 우편물을 통해 가우트의 정확한 이름을 알아냈고, 검색으로 그의 과거를 낱낱이 밝혀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의 과거 파렴치한 범죄 사실에 분노하며 가우트를 점점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가우트가 자택에서 얼굴과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마을 주민 중 3명의 용의자를 잡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우트 살인사건은 사체가 심하게 구타당한 상태로 미루어 원한 관계에 인한 우발적 범행으로 추측돼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의 아직 살해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앞으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세 명의 용의자는 살인 혐의가 적용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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