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이덕화가 아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30회에서는 이덕화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덕화는 “굳게 마음먹은 게 하나 있었다. 아이들 운동회는 빠지지말아야지 하고. 아들과 딸이 5년 터울로 같은 국민학교를 다녔다. 거의 11년을 한 번도 안 빠지고 운동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에 촬영장 한켠에 함께한 아들 이태희 씨는 “한 번도 안 빠지고 오셨다”고 아버지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김밥도 싸오셨냐”고 묻자 태희 씨는 “김밥은 어머니가 싸오셨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이덕화는 “이 자식아! 내가 들고 가잖아. 쟤는 나만큼 아버지 노릇을 못할 것 같아서 장가 안가는 거다”라고 귀여운 디스를 시전했다.
아들 역시 응수했다. 그는 “어머니 같은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어서 안갔다”고 말해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혹시 아버지한테 듣고싶은 칭찬이 있냐”는 이상윤의 물음에 태희 씨는 “표현은 말로 하신 적은 없다. 행동으로 보여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무뚝뚝한 아버지 이덕화는 역시나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했다. 40년 전 밤새 낚시를 한 아들을 위해 험한 물길을 건너온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을 위해 보온병에 담아온 마지막 커피 한 잔을 건네며 “이게 애정표현이야 이 자식아”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묵직한 사랑을 되새기게 한 이덕화의 행동에 아들 이태희도, 지켜보던 양세형마저 눈시울을 붉혔다.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