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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피해자 양예원 조롱 졸업사진, 네티즌 비난에 남고생 사과문 올려…학교 측 “선도 조치할 예정”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07.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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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서울 고등학교 남학생이 ‘미투’ 피해자 양예원을 조롱하는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17일 교육계 측은 서울 양천구 A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B군이 양예원 씨가 미투 폭로를 할 당시의 모습을 따라한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당시 독특한 졸업사진으로 유명한 경기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일이였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사진 속 B군은 양예원과 비슷한 복장으로 여장을 한 채 유튜브 홈페이지를 묘사하고 있는 패널을 들고있다. 

패널에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B군은 자필로 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연합뉴스 제공

그는 “졸업사진 촬영에 들뜬 나머지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사진) 콘셉트를 정했다”며 “담임선생님이 잘못됐다고 만류해 (실제) 졸업사진은 교복을 입고 다시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SNS에 올라온 다양한 졸업사진을 보고 (분장하고) 찍은 사진이 아깝다고 생각해 사진을 게시했다”며 “다시는 이런 잘못을 하지 않을 것이며 학교에서 내리는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현재 A고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 “내부규정에 의해 B군을 선도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런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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