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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고노 日외상, 일본패싱에 ‘안절부절’ 반응 “北 CVID 약속 관건, 한국 방문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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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김정은(나이 34세)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나이 71세)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12일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에 대한 북한의 명확한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노 외무상은 일본인 납치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해 주지만 최종적으로 일본과 북한이 협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라며 "이날 회담의 상황을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와 같이 말하며 "북미 정상회담 향방에 따라 내일(13일)과 모레(14일) 한국을 방문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향후 대응에 대한)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트럼프 / 뉴시스
김정은·트럼프 / 뉴시스

그는 이어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관여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CVID가 진전되면 한반도를 포함한 북동아시아의 평화 구축 문제는 중국 및 러시아도 관계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한국전쟁 휴전협정의 당사자인만큼 한국전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때는 당연히 중국도 당사자로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는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칭다오선언'을 채택했다. 이 회의에는 주최국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 통역은 미국 국무부 소속 통역국장인 이연향 박사가 맡았다. 이 박사는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을 나와 2000년대 초반부터 미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 통역은 김주성 통역관이 자리했다. 북한 외무성 소속인 김주성 통역관은 태영호 전 북한 대사관 공사가 낸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김 위원장의 전담 통역팀인 '1호 통역'으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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