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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김정은·트럼프 ‘70년 적대국’의 첫 정상 만남 “Nice to meet you, Mr. Pres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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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북한 김정은(나이 34세)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나이 71세)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5분께(현지시간. 한국시간 10시5분)부터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단독회담 개시에 앞선 환담에서 "오늘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라며 "좋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관행이 때로는 눈을 가리고 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화답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이러한 외국 생활 경험으로 인해 영어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45분간 두 정상의 단독 회담때 통역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은 이연향 통역사로 지난 2005년 3월부터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교수를 역임하면서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과 국무장관 등의 통역을 프리랜서로 맡아오다 2009년 학교를 휴직하고 미 국무부 전속 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최근 북한에서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들을 공군기지로 나가서 맞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연향 통역사가 통역을 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 정상회담에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등장했다. 남북 정상회담때, 지난 3월 중국에서 시진핑을 만났을 때와 같은 차림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12분(현지시각)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출발, 오전 8시30분 회담 장소인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 도착했다.

북한 김정은(나이 34세) 국무위원장·미국 도널드 트럼프(나이 71세) 대통령 / 뉴시스
북한 김정은(나이 34세) 국무위원장·미국 도널드 트럼프(나이 71세) 대통령 / 뉴시스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정장 차림을 예상하기도 했으나 지난 10일 싱가포르에 도착 당시 입었던 검은 바탕에 옅은 줄무늬가 들어간 인민복 복장을 하고 오전 8시53분에 회담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쪽 귀 윗부분까지 밀어 올린 '사다리꼴' 머리스타일은 여전했다. 

다소 경직된 표정인 김정은 위원장이 오른손에는 평소 착용하는 뿔테 안경을, 왼손에는 서류철을 들고 회담장에 진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김정은 위원장 뒤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 북한 수행단이 함께 했다

김정은 위원장(나이 34세)이 회담장에 들어간 지 6분 후인 오전 8시59분께 트럼프 대통령(나이 71세)이 회담장 입구에 나타났다. 검정 정장차림에 빨간 넥타이를 한 차림이었다. 다소 피곤해보이고 굳은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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