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서울 송파을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전 MBC앵커)와의 ‘송파을 격돌’이 예상된다.
2일 최재성 예비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송파을 입성 5일재 배현진 위원장 모습이 안보인다. 후보가 맞는지, 공천을 받은건지 도통 모르겠다”며 “홍 대표님 공천확정 왜 안 하시는지요? 교체할 생각이면 나오세요”라고 전했다.
앞서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송파을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최 의원은 “2015년 12월17일 분열된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2018년 오늘 저는 문 대통령이 열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저의 신념인 정치혁신의 길을 열기 위해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송파를 정치혁신과 개혁정권의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최 의원은 자유한국당 배현진 예비후보에 대해 “ 굉장히 경쟁력 있는 분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며 “홍준표 대표가 송파을 지역에 모든 것을 올인하고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스스로 없앴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후보를 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16일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 당협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로는 배 위원장이 유력한 상황.
최 전 의원은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공동지역위원장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