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 MBC “자기반성 없는 발언 유감”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자유한국당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라 주장했다.

지난 27일 문재인 정부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이날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김세의 기자, 박상후 전 부국장 등이 자신들은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라고 주장한 가운데 MBC가 “적반하장”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배현진 전 앵커는 “저는 현 전궝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 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기 소신대로 일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적폐, 부역자라는 오명을 다시는 씌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MBC측은 “자기반성 없는 발언에 유감이다”라며 “MBC는 조사를 방해하는 사내외의 어떠한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조사를 이어갈 것이며, 이들에 대한 조사내용은 정리되는 대로 국민들 앞에 가감 없이 밝힐 예정이다. MBC는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은 이날 회의를 6·1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게 될 배현진 위원장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당의 ‘멍석 깔기‘로 평가하고 있는 바.

실제로 당 내부에서 이미 홍 대표의 지시로 ‘배현진 국회 입성시키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