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반박에, 프레시안 ‘민국파’ 인터뷰 담아 재반박 보도해…진실공방은?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 지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2일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관련 기사를 게재한 매체 프레시안을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자 허위보도”라며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했다.

이에 기사를 보도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반대되는 민국파(닉네임)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발언을 단독 보도했다.

민국파는 정봉주 전 의원 팬클럽 카페지기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으로 카페 내에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공개된 인터뷰 내용은 “피해자 폭로 후 정봉주 전 의원의 반응은 기억이 안난다 였다. 나한테 연락이 먼저 올 줄 알았지만 오지 않았다”며 “그런데 보도자료를 내서 호텔에 전혀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누구를 만났는지는 내가 알 수 없으나 호텔 간 것까지는 알고 있는데 그걸 부인하니 곤혹스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민국파는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을 앞드고 정봉주 전 의원과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권스(정봉주 전 의원 팬카페)가 지난 2012년 8월 19일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저 다음날인 정 전 의원은 자필 편지를 통해 미권스의 결정을 반박한 것이다.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계기로 민국파는 미권스 카페에서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시안 추가 보도 이후 정봉주 전 의원은 “시간상 불가능하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