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기자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며 언론 매체 ‘프레시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12일 정 전 의원은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7일 서울 시장 출마선언 한시간 반 전에 보도된 프레시안 보도는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하기 위해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가 피해자 A씨와 대학교 친구 사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 기사를 반박하자 기사를 3차례 스스로 부정했다”며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말을 바꿨는데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이냐. 물론 저는 이런 행동조차 한 일이 없다”고 분노했다.
또한 “프레시안에 나온 내용은 거의 모두 허위이기에 A씨(피해 여성)을 문제 삼기보다 프레시안 보도를 문제 삼겠다. 오늘 오전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현직 기자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이 해당 사실을 부인하자, 프레시안은 연속 보도를 통해 A씨가 당시 남자친구에게 정 전 의원과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한 이메일을 공개하며 성추행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레시안 및 공모한 여기자 철저히 조사해서 법적인 책임물어야합니다.”, “프레시안 허위 조작단이네 언론이라고 할 자격없네”, “서어리 기자 나와라”라며 공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