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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길 떠날 수 있도록”…푸바오, 중국 반환 앞두고 검역실 생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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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푸바오의 중국 반환을 앞둔 근황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는 ‘전지적 할부지 시점 ep.189 푸곰주 다 컸어오! 어른이 되어가는 푸바오의 여행 준비’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아마 우리 푸바오 많이 걱정도 되시고 또 많이 보고 싶어 하실 거다”라며 “우리 푸바오는 지금 검역장에서 잘 적응을 하고 있다. 단지 푸바오가 이제 어른 판다가 되어가면서 번식기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그는 “17년, 18년에 아이바오에게 나타났던 그런 행동들, 번식기 행동이 나타나면서 조금 푸바오가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이 또한 푸바오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겪어야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푸바오는 또 잘 이겨낼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푸바오가 가려면 보름도 남지 않았는데 많이 응원하면서 푸바오가 행복한 길을 떠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많이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검역실에서 생활 중인 푸바오의 모습을 공개했다.

푸바오는 검역실에서 식사를 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는 지금 왜 못 나가고 있는지 모르지?”라며 “우리 푸바오는 한 달 동안 검역을 하고 이제 멀리 여행을 떠날 거다. 좀 답답해도 할부지랑 잘 참아보자. 우리 푸바오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푸바오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강철원 사육사는 “할부지가 중국 가서 사육사 아저씨랑 수의사 아저씨랑 푸바오 잘 돌봐달라고 부탁할 수 있게 번역 기능 있는 핸드폰으로 바꿨다”며 “푸바오 좋아하는 거 많이 해달라고 이제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검역실에 있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고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푸바오가 딛고 넘어서야 될 그런 단계다. 푸바오는 2, 3일 정도 지나면 번식 관련한 행동들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오는 4월 중국으로 반환되며, 지난 3일 이후 검역실에서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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