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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는다”…푸바오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 키·몸무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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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에버랜드 공식 블로그에는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28. 수줍은 뚠뚠 용감한 뚠빵’이 게재됐다.

송영관 사육사는 “쌍둥이가 키가 많이 자랐다”며 “비슷한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푸바오 언니의 키를 쟀던 경험으로 보았을 때 일어선 키가 약 85cm 정도 되는 것 같다. 더 크고 싶은 듯 짧은 다리를 쭉 펴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후이바오의 모습이 귀엽다”고 전했다.
 
에버랜드 공식 블로그
에버랜드 공식 블로그
이어 “오늘로 쌍둥이의 몸무게는 21kg을 넘었다”며 “같은 기간의 푸바오 언니는 이미 25kg을 넘어선 뚠뚠이였지만, 그렇다고 쌍둥이의 몸무게가 모자란 것은 아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증체 추이가 중요”라고 쌍둥이 판다들의 키와 몸무게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성장 추이에 대해 “그래프를 보니 고른 성장 곡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 최근 한 달 간의 증체량과 일일 평균 증체량도 정상 범위의 뚠뚠한 상태여서 매우 기뻤다”고 설명했다.
쌍둥이들의 몸무게에 대해서는 “둘의 몸무게를 합치면 42kg 정도”라며 “혼자였던 푸바오를 마지막까지 안아서 퇴근시키던 때 보다는 가벼운 무게지만, 바둥대는 두 녀석을 안아야 하는 어려움에 한꺼번에 안지 못하는 날이 곧 찾아올 듯하다”고 전했다.

송영관 사육사는 “258일 차의 루이와 후이는 잘 먹는다. 분유도 맛있고, 모유도 맛있다”며 “사실 쌍둥이는 분유를 먹는데 며칠 고생을 했다. 먹고 있는 분유가 재단장되는 바람에 적응이 필요했다. 미묘한 성분 변화를 바로 알아채는 쌍둥이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쌍둥이들의 분유 적응 기간이 있었음을 알렸다.

이어 “그래서 조금씩 분유의 비율을 조절하며 천천히 자연스럽게 적응을 유도했고, 다행히 지금은 잘 받아들여 이전의 다급한 식성을 안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다 먹은 분유 그릇에 계속 코를 박고 핥는 모습은 그릇에 구멍이 날지 걱정이 될 정도”라고 언급했다.

또 쌍둥이들의 성격에 대해 “수줍음이 있는 루이바오는 조용히 움직이면서 주변을 먼저 살핀다. 그래서 앉아있는 저의 등 뒤로 숨었다가 얼굴을 빼꼼히 내밀기도 한다”며 “후이바오는 적극적이고 용감합니다. 앉아있는 저의 품에 과감하게 몸을 싣고 엉덩이를 들이민다. 또 장화에도 굉장한 관심을 보이며 소유욕을 드러내기도 한다. 못 이긴 척 한 짝을 벗어주면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해 7월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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