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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살린다더니" 류준열, 진정성 논란…환경지킴이가 골프를? [TOP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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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류준열이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한 류준열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류준열은 기후 위기에 관한 캠페인 영상에 출연하는 등 8년 째 그린피스 후원자로 살고 있다. 하지만 환경 파괴 논란의 중심인 스포츠 '골프' 애호가로도 유명하다.

류준열은 2016년부터 그린피스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공식 1호 앰버서더가 됐다.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그린피스 캠페인 영상을 찍기도.

그는 영상에서 "나는 북극곰입니다. 당신은 나를 걱정하고 안타까워하지만 당신이 걱정해야 하는 건 내가 아닙니다. 이미 당신에게 계절은 의미가 없어졌고 이상기후는 더는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나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문제입니다"라며 빙하가 녹아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 목소리를 대변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형마트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한 '용기내' 캠페인을 실천하는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밥을 먹을 때 플라스틱 배식판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도시락통을 가지고 다닌다고.

하지만 류준열은 골프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 '올빼미' 촬영에 골프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히거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골프복을 입고 라운딩을 즐기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 2021년에는 엄지원이 예능 '세리머니 클럽'에 출연해 "류준열 씨가 골프에 미쳐 있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류준열 / 서울, 최규석 기자
류준열 / 서울, 최규석 기자
이는 환경지킴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이면적인 모습이다. 골프는 환경파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 기준 한국의 골프장은 514개로 전체 체육시설 중 골프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0.98%다. 면적 기준으로 보면 골프장 면적은 무려 5억 1,024만 8,290미터 제곱으로 전체 체육시설 중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89.7%에 달한다.

골프장은 잔디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물과 농약 사용이 잦은 편인데, 이는 환경에 부정적이다. 골프장 잔디 관리를 위해서는 많은 양의 농약이 필요하다. 농약은 잡초나 병충해를 방제하기 위해 사용되며, 골프장의 잔디를 아름답게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

환경부의 '골프장별 농약사용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골프장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 뿌린 농약은 601t에 달한다. 2019년에는 186t이며 2021년에는 213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 환경부가 공개한 '골프장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행위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환경오염행위 적발 골프장은 총 187곳에 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북극곰 살린다면서 거짓말이었나" "환경 생각하는데 골프치는 사람 처음 본다" "작위적이다" "환경 생각하면 하지 말아야 할 운동 1위가 골프인데" "북극곰이 잘도 웃겠다" "환경지키미가 필드를 나간다고?" "북극곰이 조만간 찢으러 올듯" 등 부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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