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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록키' 배우 칼 웨더스, 2일 별세…향년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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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영화 '록키'와 '만달로리안' 시리즈에서 활약한 배우 칼 웨더스가 별세했다. 

2일(현지 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 미국 매체들은 칼 웨더스가 향년 76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더스의 매니저인 매트 루버는 웨더스가 전날 자택에서 평화롭게 잠든 채로 숨을 거뒀다고 언론에 밝혔으며,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칼 웨더스 공식 X(구 트위터)
칼 웨더스 공식 X(구 트위터)
칼 웨더스는 1976년 개봉된 영화 '록키'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해당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 록키(실베스터 스탤론)와 맞붙는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이후 록키 시리즈 네 편에 출연했다.

웨더스는 지난 1987년 영화 '프레데터'에도 유명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출연했다.

그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에서 크리프 카가 역을 연기해 지난 2021년 에미상 게스트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뉴올리언스에서 자란 웨더스는 초등학교 때부터 연극에 출연했으며, 고등학교 때는 운동선수로 활동했다.

대학에서는 연극을 전공하면서 교내 풋볼 선수로도 활동하다 1970년 미국프로풋볼(NFL) 오클랜드 레이더스팀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뛰기도 했다.

영화 '록키'로 배우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웨더스는 지난해까지 약 50년 동안 활동하며 베테랑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연기뿐 아니라 연출에도 도전해 TV 시리즈 '레니게이드'와 '실크 스토킹스', '만달로리안' 등의 몇몇 에피소드를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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