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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신작 영화 '미키17', 3월 개봉 취소…할리우드 파업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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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17'의 3월 개봉이 취소됐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가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개봉을 취소하고 '고질라X콩:새로운 제국'(고질라)의 개봉일을 3월 29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고질라'는 4월 12일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미키17'의 개봉이 취소되면서 개봉이 2주 앞당겨졌다.
봉준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봉준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미키17'의 개봉일이 변경된 이유는 지난해 작가와 배우 파업 및 다양한 제작 상황 변동 때문이며, '미키17'은 조만간 새로운 개봉 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미키17'은 작가 에드워드 애쉬튼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미래 우주 식민지 개척을 위해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 복제인간 미키가 존재론적 위기를 직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당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이자 '괴물', '설국열차', '옥자'에 이은 4번째 SF 영화다.

2022년 12월 6일 '미키17'의 첫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으며 해당 영화에는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은 1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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