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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사칭' 전청조, 대질 조사서 남현희에 "예뻐져서 몰라보겠네" 플러팅→감정기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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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경찰이 공범 여부 조사를 위해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그의 전 연인 전청조의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A '강력한 4팀'에서는 전청조와 남현희의 3차 대질조사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강력한 4팀' 측은 전청조가 조사실에서 자신의 변호인을 보고 신나서 소리를 지르며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현희-전청조
남현희-전청조
또한 조사장에 들어온 남현희를 보고 "예뻐져서 몰라보겠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청조는 남현희 측이 조사관의 모니터를 볼 수 있으니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했고, 남현희 측이 이를 거부하자 "내가 뭐 죽입니까"라며 소리쳤다고. 이는 남현희 측이 주장한 내용이다.

남현희 측은 전청조가 대질조사 과정에서 남현희를 아직 사랑하는데 마주 앉아 대질조사받는 게 너무 힘들다며 절차가 진행될 수 없을 정도로 대성통곡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청조는 조사 중에도 걷잡을 수 없는 감정 변화를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남현희 측 주장에 따르면 전청조는 조사 종료 후 경찰서를 떠나는 남현희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고.

앞서 지난 26일 경찰은 전청조 사기 범죄 관련 남현희의 공범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전청조, 경호원 이 씨 사기 행각 관련 피해자는 30여 명, 피해액은 30억 가량이다. 남현희 역시 피해자로부터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병철) 심리로 열린 전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전청조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선고는 오는 8일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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