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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펜싱한다더니…'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 사기 위해 아이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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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재벌 3세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가 인맥 과시를 위해 아이유(IU)와의 거짓 친분을 과시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쏠린다.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전청조와 경호원 이 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 4차 공판이 열렸다.

4차 공판에는 이 씨와 교제했던 남현희의 조카도 증인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청조 /
전청조 / 연합뉴스 제공
이날 이 씨 측 변호인은 남현희 조카에게 전청조가 아이유와 동거까지 한 사이라며 아이유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냐고 물었다.

남현희 조카는 고급 아파트와 관련된 이야기만 들었다고 답했다.

또한 이 씨 변호인 측 주장에 따르면 전청조는 이 씨에게 자신이 아이유와 친밀한 관계라고 말했고, 남현희의 딸이 아이유를 좋아해 콘서트 VIP석에 데리고 가겠다면서 티켓을 구입하라고 지시했다.

더팩트는 남현희도 경찰 조사에서 '전청조가 아이유와 사귄 적 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전청조는 사기 행각을 위해 오은영, 이부진(호텔 신라 대표이사 사장),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과 친분을 과시한 데 이어 아이유의 이름도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공판에서 전청조는 옥중에서 책을 집필해 피해자들에게 변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 씨는 전청조와의 공범 여부를 부인하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전청조, 경호원 이 씨 사기 행각 관련 피해자는 30여 명, 피해액은 35억 이상이다.

전청조와 결혼을 발표한 후 사기 전과가 드러나자 파혼을 선언한 남현희도 공범으로 피해자에게 고소를 당했으며 오는 26일 경찰에서 대질신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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