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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父' 전창수, 16억대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콩콩팥팥'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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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아버지 전창수가 구속 기소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전씨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전청조 부친 / JTBC
전청조 부친 / JTBC
전씨는 2018년 토지매매 계약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게서 전달받은 13억원을 가로채는 등 피해자로부터 모두 16억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자 5년 여 동안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3시 20분경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전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검거 이틀 만인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송치 이후 신속한 조사와 추가 피해자 진술 확보로 범죄 혐의를 명확하게 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씨의 딸 전청조는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전청조는 3월부터 10월까지 재벌 3세를 사칭하고 온라인 부업 세미나 수강생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약 27억 2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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