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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촬영 아냐" 비륜해 염아륜, 동성 미성년 '성 착취'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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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미성년자 성범죄 논란에 휘말렸던 대만의 유명 아이돌 그룹 비륜해의 멤버 염아륜이 대만 타이베이 검찰청에 기소됐다.

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 스린 지방 검찰청은 염아륜을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조례에 따라 기소했다.
 
염아륜 / 톱스타뉴스
염아륜 / 톱스타뉴스
염아륜은 미성년자의 사생활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성폭행 혐의는 기소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염아륜은 지난 6월 유명 틱톡커 라쿠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두 사람 모두 남성이다.

당시 라쿠는 "16세였던 지난 2018년에 염아륜과 교제하고 있었다. 염아륜은 나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영상은 염아륜이 아닌 제3자가 촬영했고 이 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며 "또 이 일을 공론화하면 염아륜이 조폭을 보내겠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폭로가 논란이 되자 염아륜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영상 유출은 휴대전화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나아가 염아륜은 라쿠의 기자회견에 사전 연락없이 등장해 "인생에서 참아서는 안 될 일들을 겪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고개 숙였다.

또 염아륜은 기자들을 향해 "절대 몰래 촬영한 것이 아니다. 상대의 의사에 어긋난 행동을 한 것이 없다"며 울먹였다.

그러자 라쿠는 "미성년자와 영상을 찍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대중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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