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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못 먹을 정도"…'최민환♥' 율희, 라붐 탈퇴 이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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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율희가 라붐 탈퇴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61회에는 율희, 최민환 부부가 출연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이날 율희는 라붐 활동 시기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오빠랑 만나기 전에도 연예계 활동이 원래 힘들어하던 부분이었다"라며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서 상담도 다녀보고 약도 먹고 이런 기간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약도 못 먹겠더라. 한 가지 사건이 있었다. 약을 먹고 잠들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제가 스케줄 준비를 다 해놓고 차에 타 있는 거다. 기억이 안 나는 거다"라며 "저는 그 약으로 인해 조금은 마음이 풀리고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거 하나 때문에 제가 또 약을 못 먹었다. 그러고 마음고생이 더 심해졌다"라고 전했다.

율희는 이후 상황에 대해 "얘기할 사람도 없는 거다. 그런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 오빠를 만나면서 진짜 많이 의지도 되고 좋아졌는데 결혼하는 시점에 어머니, 아버지랑 충돌이 있고 오빠도 서운한 일이 있었다"라며 "제가 죄인 같은 거다. 그래서 나중에 그런 얘기를 꺼낼 때 힘들었던 게 확 몰려왔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2017년 11월 라붐에서 탈퇴한 율희는 2018년 10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한 뒤 같은 해 5월 첫째 아들 재율, 2020년 2월 쌍둥이 딸 아윤, 아린을 얻었다. 라붐은 지난 9월 소속사 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계약해지 후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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