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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못 내던 시절, 1억 있다고"…심진화, 김원효와 결혼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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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심진화가 김원효와 결혼한 사연을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N '원하는대로' 11회에는 심진화와 정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BN '원하는대로' 방송 캡처
MBN '원하는대로' 방송 캡처
이날 심진화는 김원효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제가 살면서 제일 힘들 때였다. 월세 못 내서 주인아저씨 몰래 방 안에 있고 하루 종일 TV도 안 켰다. 돈 못 내니까 없는 척하려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기가 1억이 있다고 결혼하자고 해서 집 구하러 다니는데 사람이 쭈뼛쭈뼛하더라. 알고 봤더니 제가 보증금이 1200만 원이었는데 김원효 씨는 보증금 1000만 원에 현금 100만 원이 있더라"라며 "하늘 보고 욕 했다. 하나님한테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라고. 다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300만 원으로 결혼했다. 그때 개그맨들 의리가 대단한 게 침대는 쌍둥이 개그맨이 사주고 허경환이 1000만 원 빌려줬다. 우리 결혼할 때 십시일반으로 다 도와줬다"라고 밝혔다.

심진화는 "6개월 만에 2300만 원으로 결혼해서 이렇게 잘 산다. (김원효가 1억 있다고) 뻥쳤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9월 결혼한 김원효와 심진화는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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