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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WIP 측, "연매협 공정한 판단 존중…신뢰회복 노력할 것"…김민정은 법적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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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배우 김민정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WIP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결정에 입장을 밝혔다.

8일 WIP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연매협은 지난 2일 WIP가 제기한 김민정의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비용정산 불이행 진정에 관해 '본 진정건 관련 분쟁당사자인 더블유아이피는 귀책사유가 없음’을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라며 연매협이 내린 결정을 전했다.

이날 WIP는 "당사가 본 진정을 제기한 2021년 8월 11일 김민정은 전속계약을 위반하여 비용정산을 거부함은 물론 일방적으로 전속계약의 종료를 주장하고,  부당하게 WIP 명의의 예금채권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WIP의 계약상의 권리 일체를 부인했다"라며 "이는 소속사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정 / 서울, 최규석 기자
김민정 / 서울, 최규석 기자

WIP는 "그러나 당사는 동반자로서 대중문화예술인과 소속사의 상생을 도모하고, 양측의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원했으므로 김민정의 일방적인 주장에 최대한 대응하지 않았다"라며 "객관적인 제3자의 지위에서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연매협에 진정을 요청, 그 중재에 따르기로 했다. 또한 김민정 역시 연매협을 통한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자 별도의 소송제기 방식이 아닌 연매협 중재절차에 수 개월 간 충실히 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WIP는 김민정 측이 주장한 '제식구 감싸기'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소속사는 "연매협은 본건 진정이 제기된 이후 신중에 신중을 기해 본건을 심의했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라며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조사와 심의를 진행했다. 양측에게 본건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오랜 기간 의견진술의 기회를 부여했으며 김민정도 그 대리인이 연매협 심의에 2차례 출석하여 의견을 개진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부족함이 없는 충분한 조사·심의를 통해 WIP가 본건에 대해 책임이 없음을 명확히 확인했다"라며 "따라서 연매협의 의결은 내용상 지극히 정당함은 물론 절차적으로 하등의 문제도 없으며, 단지 연매협의 심의 의결이 김민정 측에 불리하게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제식구 감싸기라고 호도하는 것은 수개월간 본건 진정을 조사하고 심의한 연매협의 노고를 폄하하는 것으로 결코 바람직한 주장이라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WIP는 "당사는 금번 연매협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존중하고 이에 터 잡아 김민정과 원만한 신뢰관계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로써 연예인과 소속사의 공동이익이 달성될 수 있도록 선의를 다하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민정은 지난해 3월 WIP에 재계약 협상 결렬로 계약이 만료됐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는 출연료 미지급 및 정산서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WIP는 "김민정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 단 한 차례도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 출연료도 계약에 따라 지불했다"고 반박한 뒤 같은 해 8월 연매협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지난 3일 "WIP의 김민정에 대한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비용 정산 불이행 진정과 관련한 윤리 심의 및 의결 결과 김민정 측이 일차적으로 정산 분배와 관련한 협력을 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상당한 근거가 존재한다"라고 발표했다.

연매협의 발표에 김민정 측 대리인은 "대리인은 연매협의 조사나 진행 방식이 연매협 회원사인 WIP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진행된다고 판단해, 어떠한 자료도 연매협에 제공하지 않았고 재판을 통해 해결하고자 2회 출석 후에는 출석 자체도 하지도 않다"라며 연매협이 김민정 측의 이메일 자료, 메신저 자료를 검토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민정 측은 "WIP와 배우 김민정 사이의 가장 중요한 분쟁은 전속계약이 만료되었는지 아니면 자동 연장되었는지 여부인데, 연매협은 이러한 가장 중요한 분쟁에 대해서는 아무런 판단이나 결론도 내지 못한 채, 그저 WIP에게 잘못이 없다는 추상적인 결론만 내고 있다"라고 지적한 뒤 "배우 김민정은 미정산 출연료에 관해 법원으로부터 가압류 결정을 받았고, 미정산 출연료와 전속 계약 효력에 관해 곧바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공정한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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