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극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터키를 찾았다.
4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극한 겨울, 터키’의 1부 ‘눈의 왕국, 카르스’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오은경 동덕여대 교수(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장)는 카르스, 트라브존, 데니즐리, 이스탄불 등을 방문했다.
카르스(Kars)는 겨울이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곳이다. 눈길 닿는 모든 곳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이곳에서도 가장 춥다는 곳은 바로 츨드르 호수(Cildir See)다. 깊은 호수가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씨 때문에 ‘미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해당 호수는 겨울이면 50cm 두께까지 얼음이 언다.
꽁꽁 언 츨드르 호수 위를 말 썰매를 타고 달리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또 얼음 호수를 깨고 잡은 물고기로 겨울 별미를 즐기는 건, 그곳 마을 사람들의 겨울나기 일상이다.
눈의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카르스지만 마을 곳곳에는 양과 소를 기르는 모습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 특히 갓 짠 우유로 만든 치즈는 카르스만의 자랑이라고 한다. 오은경 교수는 마을 이장과 함께 만든 카르스 치즈의 진한 맛에 빠져보며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한 현지인 관광객은 “굉장히 재미있고 새로운 장소다. 너무 좋다”며 카르스를 여행 명소로 추천하기도 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