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故 박보람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오전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지인들은 박보람이 화장실에 간 후 나오지 않아 가보니 (박보람이) 쓰러져 있어 119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보람은 화장대 앞에 엎드려 있는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은 신고 후 곧바로 박보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쓰러진 박보람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11시 17분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얘기했다.

특히 박보람은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박보람은 지난 2월 허각과 호흡을 맞춘 새 싱글 '좋겠다'를 발매했다.
발매 당시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좋은 노래로 돌아올 박보람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8월에는 "소중한 친구들과 소중한 이서"라는 글과 함께 자이언트핑크, 고은아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으며, 9월에는 "하늘이 구름이랑 은아 언니 데리고 나들이"라는 글과 함께 고은아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특히 고은아와는 여러 번 만남을 가질 정도로 친분이 있다. 이처럼 동료 연예인들과 의리를 지켰던 박보람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2024/04/12 11:00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