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송하윤, 남주혁에 대한 학폭 논란의 진실공방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의 폭행 의혹과 관련해 추가 제보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단 폭행 피해자 A씨와 송하윤의 학폭 의혹 최초 제보자인 B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송하윤-남주혁, '학폭' 진실공방 장기전…누가 거짓일까 [이슈종합]](https://cdn.topstarnews.net/news/photo/202404/15478459_1286739_5033.jpg)
A씨는 "이 일로 전치 4주 이상이 나왔다.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서 사과했지만, 송하윤은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폭행에 가담한 학생 세 명 중 두 명의 학생은 원래 A씨와 친한 친구였다. 그러다 송하윤이 중간에 전학을 오면서 이간질이 시작됐다. 이간질은 말다툼으로 이어져 집단 폭행으로까지 치 닫았다. A씨는 "당시 송하윤도 때렸다. 징계위원회랑 강제 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입장에 대해 "본인이 저지른 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송하윤 씨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과거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정말로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고 결백하다면 내가 누군지 명확하게 알고 계실 테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사과하시길 바란다. 그래야 대중들도 한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누나는 용서하려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송하윤에게 조언을 건넸다.

송하윤 뿐만 아니라 배우 남주혁의 학폭을 주장한 제보자 역시 정식 재판에 돌입한다.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 명령을 받은 제보자 C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C씨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8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앞서 C씨는 2022년 6월 자신이 남주혁의 고등학생 동창이며, 중·고등학교 재학 내내 남주혁 무리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시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기사가 나가기까지 소속사나 배우에게 단 한 번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합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또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의 기자와 익명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제보자가 연달아 등장했고 이 과정에서는 남주혁의 학폭을 반박하는 동창생도 여럿 나왔다.
특히 지난해 4월 남주혁의 교내 스파링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영상에서 남주혁의 폭력 행위가 정확히 식별되지 않았다. 소속사는 스파링 영상에 대해 "이른바 ‘스파링’ 영상과 배우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이른바 ‘스파링’을 강요하거나 이에 관여한 사실조차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월 고양지법은 C씨 등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에 C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공판 과정에서 남주혁 학폭 진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3월 군 입대한 남주혁은 올해 9월 19일 전역 예정이다.
2024/04/09 08:51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