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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서 1명 페스트 확진…코로나19→돼지독감→페스트, 중국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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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격리 치료 중…방역 조치 실시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흑사병(페스트) 확진자가 나와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네이멍구자치구 바옌나오얼(巴彦淖爾)시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바옌나오얼시 우라터중(烏拉特)의 한 목축업자가 림프절 페스트로 확진받았다”면서 “현재 이 환자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관련된 방역·통제 조치도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5일부터 올해 말까지 바옌나오얼시에 3단계 경계령을 발령했다. 3단계는 전체 4단계 중 3번째로 높은 단계로 '비교적 위중한 상황'때 발령된다. 

아울러 당국은 주민들에게 ‘3불3보(三不三報)’ 요구에 따라 예방 조치를 지키라고 권고했다. 

3불3보에서 3불은 전염병 확산지역에서 몰래 동물들을 사냥하지 않고, 전염병 확산지역에서 사냥한 동물을 섭취하지 않으며 전염병 확산지역 밖으로 사냥한 동물을 반출하지 않는 것이다. 

3보는 마모트나 다른 동물 사체를 발견하면 보고하고,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보고하며, 원인불명의 고열환자나 응급환자를 발견하면 보고하는 것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페스트 확진사례가 나와 공포가 증폭했다.

앞서 작년 11월 베이징의 한 중형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에 폐 흑사병 확진 판정을 내리면서 중국 전역에서 흑사병 확산 공포가 확산된 적 있다.
 
흑사병 원인균 / 뉴시스
흑사병 원인균 / 뉴시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몽골에서 불법으로 사냥한 야생동물을 먹은 형제가 흑사병(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몽골 보건당국은 전날 서부 코바도(Cobado) 지역에서 현지 남성 2명이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이다.

형제인 이들은 다람쥣과의 일종인 마멋을 불법으로 사냥해 함께 먹은 뒤 증상이 나타났다. 형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지방정부는 발생지역 인근에 계엄령을 내렸고, 이들 형제와 밀접접촉한 146명을 격리관찰 중이다. 또 코바도 지역과 수도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도 운항이 취소됐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다. 사람 간에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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