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그룹 엑소(EXO)가 소리바다 시상식 본상 후보에서 제외된 이유가 드러났다.
지난 9일 2020 소리바다 뮤직 어워즈 측은 본상 투표 후보를 공개했다. 후보 명단에는 멤버 백현의 이름만 있을 뿐, 그룹 엑소의 이름은 빠져있어 의문을 샀다.
엑소는 투표 기간 내 해당하는 지난해 11월 정규 6집 'OBSESSION'으로 화려하게 컴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11일 오후 소리바다 측은 "본상 후보에 엑소가 왜 없냐"는 한 팬의 질문에 답변으로 이유를 밝혔다.
소리바다
소리바다 측은 "내부 기준과 절차에 따라 후보 선정을 진행했으며, 엑소의 경우 후보 선정 기간(2019.08.01~2020.04.30) 내 멤버 탈퇴 등 이슈가 발생해 안타깝게도 후보에서 제외 처리됐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에 이슈가 발생한 멤버는 첸(본명 김종대)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난 1월 첸은 여자친구와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3개월 만인 4월에는 딸 출산 소식을 전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팬들은 첸이 팬을 기만했다는 이유로 탈퇴를 요구했고, 시위와 택배 총공 등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하지만 첸은 현재 엑소의 멤버이며 탈퇴를 한 적이 없다.
이미 탈퇴한 멤버로 적시한 소리바다 측 입장에 팬들은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리바다가 탈퇴시키라고 하네. 탈퇴해라" "팀에 민폐다" 등의 반응과 "탈퇴하지 않았는데 왜 탈퇴라고 적었나. 본상 선정 기준이 이상하다" "탈퇴를 했다고 하더라도 후보 선정 기준과 무슨 상관이 있냐"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냈다.
결국 이날 오후 9시 기준 트위터에는 "소리바다 해명해"라는 문구가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올랐다. 팬들은 소리바다 측의 제대로 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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