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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음주운전’ 강정호 복귀 여부 놓고 상벌위 개최…징계 확정되면 임의탈퇴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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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시도한 가운데, 그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개최됐다.

25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KBO는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서 강정호의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 제출과 관련한 상벌위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하며 복귀와 관련된 공식 절차를 밟은 강정호는 반성문까지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김선웅 변호사(선수협 전 사무총장)는 이날 상벌위에 출석해 소명한 뒤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징계기간 같은 것은 전혀 없다"면서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정호 / 연합뉴스
강정호 / 연합뉴스
더불어 강정호의 반성문 내용에 대해서는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강정호가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최대한 겸손하게 활동하겠다, 봉사도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프로로 데뷔한 강정호는 2014년까지 KBO리그 9시즌 통산 타율 .298 출루율 .383 장타율 .504 139홈런 545타점 470득점 51도루를 기록했다.

활약에 힘입어 2015년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해 첫 시즌부터 타율 .287 출루율 .355 장타율 .461 15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6 시즌도 성공적으로 보냈으나, 시즌 후 국내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 드러났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때문에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하고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18시즌 막판에야 복귀할 수 있었다. 피츠버그는 그를 기다려줬지만, 2019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결국 방출됐다.

현재 3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사실상 커리어가 끝난 상태인데, 국내로 복귀한다고 해도 그는 최소 1년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임창용과 오승환이 불법 도박 문제로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긴 했지만, 대체로 강정호의 죄질이 더 무겁다는 반응이 많다.

일각에서는 아예 은퇴하라는 여론도 있는데, 그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그에게 직접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연락이 닿은 뒤에야 복귀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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